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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국여성연구소

최근작
2014년 6월 <젠더와 사회>

여성의 몸

여성의 몸이 본격적인 쟁점으로 부각된 것은 역설적이게도 몸 자체에 대한 의심이 1990년대 논쟁의 장에 등장하면서부터다. 담론을 통해서 구성되기 이전의 몸이란 없다는 주장은 여성의 몸을 자연적인 상수처럼 보던 페미니즘의 암묵적인 전제를 뒤흔들어놓았다. '몸 그 자체'란 알고 보면 권력이 지어낸 허구에 지나지 않으며, 따라서 자연적 몸과 문화적 몸의 구분이란 무의미하다는 주장은 치열한 논쟁을 촉발했고, 마치 페미니즘의 패러다임이 여성에서 몸으로 옮겨간 듯이 보일 정도로 이론의 지형을 바꾸어놓았다. 시대적 인식을 달리하는 기성세대와 신세대 페미니스트의 입장이 다르고,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유럽과 미국의 논의가 엇갈리며, 세계사적 경험이 상치되는 제1세계와 제3세계 페미니스트의 시각이 충돌하고, 백인과 유색인의 관점이 대치하기도 했다. 그 결과 여성의 몸에 대한 페미니즘적 논의는 서로 화해할 수 없는 치열한 이론적 충돌과 대결의 현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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