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 찬미>에서 잠자는 어린이 얼굴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고운 나비의 날개… 비단결 같은 꽃잎, 아니 아니 이 세상에 곱고 보드랍다는 아무
것으로도 형용할 수 없이 보드랍고 고운 이 잠든 얼굴을 보라. 우리가 전부터 생각해 오던 하늘님 얼굴을 여기서 발견하게 된다… 거짓을 모르고 꾸밈을 모르는, 모든 사물과 동물, 자연의 모든 것을 좋아하고 태양과 함께 춤추며 사는 이가 어린이다. 모든 것이 기쁨이요, 모든 것이 사랑이다.”
어른이 되어 아이들을 위한 시를 쓴다는 건, 쓸 수 있다는 건, 아직도 그런 동심의
세계를 마음에 지니고 살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달리 말하자면, 어린이다운 어른,
문세돌 선생님의 시 세계가 이슬같이 영롱하고 순수하다는 것이다.
Les mots du traducteur
BANG Jeong Hwan* decrit dans son essai Eloge des enfants, le visage de l’enfant endormi: “Les ailes du papillon gracieux … les peales tendres
comme de la soie, non, non, regardez plutot le visage endormi, tendre et
sublime, qui refuse toute description, meme celle de jolie et douce. On
decouvre ici le visage de Dieu que nous avons continue a deviner depuis
longtemps… L’enfant, c’est quelqu’un qui ignore le mensonge et l’affectation; il aime tout ce qui est: choses, animaux, nature, et aime danser avec le soleil. Tout est joie, tout est amour.”
Erire, pouvoir erire de la poeie pour enfants, en tant qu’une grande
personne, suggere que l’on garde encore son coeur d’enfant. Autrement dit, la poesie chez Moon Se Dol, adulte digne d’un enfant, teoigne d’un monde pur et chatoyant comme la rosee du matin.
MOUN Young Houn
소설 『엠마뉴엘』은 단지 육체적 쾌락 또는 부부관계의 갈등을 다루는 뭇 에로작품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정신적 깊이를 내포하고 있다. 예술을 통해 우리가 예술 너머의 세계를 들여다보듯이, 육체를 통해 육체 너머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인간의 관능을 우주의 수학적인 구조로 이해하는 절묘한 정신적 감각을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소설 『엠마뉴엘』은 단지 육체적 쾌락 또는 부부관계의 갈등을 다루는 뭇 에로작품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정신적 깊이를 내포하고 있다. 예술을 통해 우리가 예술 너머의 세계를 들여다보듯이, 육체를 통해 육체 너머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인간의 관능을 우주의 수학적인 구조로 이해하는 절묘한 정신적 감각을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