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정도부터는 비정상적이다, 라는 것을 알게 되고, 4~5세부터는 왜, 어떻게 하고 의문을 갖게 되지요. 이 시기에 뇌 장애의 후유증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오해나 편견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그림책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힘이 약한 사람도 있고 힘이 센 사람도 있는 것처럼 몸이 건강한 사람도 있고 몸이 불편한 사람(장애인)도 있지요. 자기와 다른 인간의 존재를 인식하고 한 사람 한 사람 대등하게 대하는 것이 인간 사회의 조건이며, 따라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상대의 개성을 인정하고 서로 도우며 생활해가기 위한 훈련의 장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성장의 튼튼한 발판 만들기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요. 또 행복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