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도 끝없이 미대륙과 일본 열도에서 재상산되는 제국주의와 파시즘은 인간과 민주주의의 적이다. 평화와 자유, 민주주의와 평등을 옹호하는 동아시아의 진보적 민중과 연대하여 제국주의와 우익 국가주의자에 맞서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마 21세기의 우리도 '슈퍼 파워'들의 틈에서 개처럼 굴종하고 박쥐처럼 빌붙으며 사아가야만 할지 모른다. 모쪼록 이 책이 민족주의와 오늘날의 동아시아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생각할 거리의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