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제 곁에는 언제나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일본,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고 미국에서도요. 붉은빛이 살짝 감도는 호랑이 무늬의 고양이, 골룸을 만난 건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였습니다. 골룸과 만난 이후로 자동차나 비행기를 타고 이 나라 저 나라로 많이도 옮겨 다녔으니 골룸 녀석의 이동 거리도 꽤 되겠네요. 나라와 인종을 가리지 않고 가는 곳마다 별 탈 없이 잘 적응해준 우리 똥고양이 골룸의 시리아 시절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