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테스트의 중요성은 이제 누구나 공감하는, 다소 식상할 수도 있는 주제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높은 수준의 품질 보증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나 모범 사례는 찾기 어렵다. 실무자 입장에서 이런 현실에 답답한 적이 많았는데, 이 책을 집어 든 독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한다. 웹이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하는 프로세스를 그대로 모바일 앱에 적용한 후 확신이 들지 않고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경험하며, "아, 모바일 테스트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와 다르구나."라는 결론에 도달했을 것이다.
이 책은 모바일 테스트에 관해 지금껏 모르고 지나쳤거나 확신이 없어서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아니면 별다른 생각 없이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을 그대로 따르기만 했던 독자분들에게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모바일 테스트의 기본을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바일 품질 관리자로 변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크로스플랫폼이나 멀티브라우저의 지원이 더 이상 웹 서비스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브라우저 업데이트 같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용자 환경의 변화 속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의 품질 확보는 단순히 인력의 투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한다.
셀레늄 웹드라이버는 구글 내의 여러 조직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 자동화 프레임워크다. 비교적 오랜 역사를 통해 안정성과 확장성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커뮤니티 또한 매우 활발하다. 현재 담당하는 웹오피스 UI 테스트에서 효과와 위력을 실감하고 도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는데, 지속적인 통합에 맞춰 반복적인 테스트로 자신감과 빠른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다.
테스트 자동화에 이제 막 입문했거나 좌표 기반 자동화 도구의 한계에 부딪친 많은 사람에게 셀레늄 웹드라이버를 강력하게 권한다.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를 통해 확인한 Selenium WebDriver의 인기는 아직도 여전하다. 그도 그럴 것이 웹(Web)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Appium, Selendroid 등의 지원을 받아 테스트하는 것이 가능한데, 사용자의 니즈를 이만큼 충족시켜주는 오픈 소스 테스트 도구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Selenium WebDriver는 확장성 있다. 이제 Selenium WebDriver는 웹과 모바일 앱 공식 테스트 자동화 도구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다가오는 웨어러블 시대에도 가장 막강한 테스트 자동화 도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