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들 중에 표현력을 길러주는 책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 책이 단어를 통해 언어라는 선물을 주고, 언어를 통해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더 좋은 길을 안내해주기 때문입니다. 감정이란 그런 세상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물질적인 측면을 가르쳐주는 책은 많아도 감정 표현과 관련된 단어를 가르쳐주는 책은 거의 없습니다.
나는 이 점을 고려하여 <기분이 어때?>를 썼습니다. 나의 소망은 아이들이 언어를 통해 자기의 느낌을 더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이 책을 읽어줄 때 아래와 같이 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1. 아이가 어떤 상황일 때 행복하다, 슬프다, 샘이 난다라고 느끼는지 물어보세요.
2. 아이가 어떻게 감정을 처리해야 하는지 함께 얘기해보세요. (“화가 나더라도 물건을 치거나 던지는 것은 옳지 않아. 하지만 방바닥을 발로 쿵쾅거리는 것은 괜찮아.” 혹은 “네가 슬플 땐 누군가에게 너의 느낌을 얘기하고 네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얘기해봐.”)
3. 아이가 싫어하는 감정을 유발시키는 환경을 바꾸기 위해 어떤 행동이나 방법을 취해야 할지 함께 얘기해 보세요.
4. 아이가 하루의 각각 다른 시간대에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물어보고 그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거기에 이름을 붙여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