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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강승원

출생:, 대한민국 충청북도 제천

최근작
2022년 1월 <걸어가니 길이었다>

걸어가니 길이었다

<걸어가니 길이었다>로 나는 세 번째 산문집을 펴낸다. 한국일보 기자가 되고 몇 해 뒤에 써낸 단편소설이 <월간문학>신인상을 받으면서 소설가로도 활동하게 되었고 그 뒤 소설집, 장편소설, 산문집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내왔다. 이제 팔십을 넘긴 나이로 또 책을 엮는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내 일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산문쪽 글쓰기에 맛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자 한다. 뜻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한 곳이나 생경한 낱말이 눈에 띄면 눌러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 군말을 용납해주십시오.

모서리에서 본 세상

세상과 잇닿은 걸목을 선택하다 보니 내 글 속에는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나타났었다. 당대의 정치인, 기업인, 문화예술인, 언론인들이 발생하는 문제들과 얽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 전혀 이름이 알려질 수 없었던 생소한 노동자 농민에 이르기까지 아주 여러 무리의 사람들이 글 속에 나타났었다. 그것은 그들이 이 세상의 주인이고 주역이었으므로 그들을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써놓기만 하던 산문들을 느닷없이 책으로 묶어서 세상에 내놓게 된 밑절미는 이랬다. 내가 어떤 자리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부지불식중에 산문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흘리게 되었는데 그 말을 챙겨 들었던 사람들이 억강부약과 파사현정의 기사도정신으로 쓴 시사적인 산문을 세상 밖으로 꺼내놔서 햇빛을 보여야 한다고 을러댔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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