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소설이라는 장르의 영원불멸한 주제는 바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서 발견되는 숱한 사랑이야기는 늘 비극적이기 십상이다. 그렇지 않아도 세기말적 혼돈에 처해 있는 현대인들에게 그런 식의 우울한 이야기는 더욱 더 자신의 처지를 비극적으로 인식하게 될 소지가 높다. 나는 그러한 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잠시나마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러한 소설을 쓰길 원했다. 그러한 바람에서 나온 것이 <굿모닝 미스터 굿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