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상식적인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은 소아 청소년 정신과 의사가 없던 시절에도 잘 하고 있었던 일이니까요. 만일 아이를 잘 키우는 메뉴얼을 원하셨다면 죄송해요.
저는 단지 이 책을 통해 부모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잘 하고 있는지,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는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니까요. 그래서 삶의 기쁨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 하지 않고 가장 큰 기쁨은 항상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