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 교수 및 문화재청 문화재기술위원회 위원.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문학박사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문화재청, 대한불교조계종, 인천시 문화재위원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한국의 단청』(학연문화사, 2000) 등 10편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연화머리초 성립에 대한 고찰」 등 17편이 있다. 전통단청연구발표회(동덕아트갤러리, 2017) 등 5회의 작품 개인전과 동국불교미술인회, 사대문국제커뮤니티전 등 40회의 그룹전을 열었다.
"한국종의 독창성을 보라!"
우리 전통종에 관심을 갖는 이들에게 나는 주문처럼 이 말부터 건넨다. 종은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동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화재이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한국종과 유사한 조형미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내가 지난 2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종을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바로 그 독창성 때문이다. 한국종만이 가지는 창의적인 조형요소의 창출배경은 과연 무엇일까? 나름대로 이러한 화두를 수행하는 데만 20년이 걸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