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서양 음악을 공부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국악을 공부했습니다. 노래 모임 ‘새 하늘 새 땅’ 음악 감독을 비롯해서 기독교 음악, 뮤지컬,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수많은 음반을 만들었고, 펴낸 책으로는《음악에게 차 한 잔을》이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이자 시노래 모임 ‘나팔꽃’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나는 국악 작곡을 하는 사람이지만, 전통을 고이 보존하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 속에 호흡처럼 깃드는 전통, 그런 의미의 국악을 보듬는 것으로 작곡 인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악태교.전래 자장가.전래 영아 놀이노래로 이어지는 음반 시리즈는 이런 갈망으로 빚어낸 결실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