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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George Miller)수술대 위에 16미리 필름을 늘어놓고 습작 영화를 편집했던 영화광으로, 외과의사의 타이틀을 버리고 1979년 멜 깁슨 주연의 〈매드 맥스〉로 데뷔하면서 영화 감독으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1982년 〈매드 맥스 2〉, 85년 〈매드 맥스 3〉로 이어지는 〈매드 맥스〉 시리즈를 통해 80년대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감독으로 자리를 굳힌다. 장르 영화의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사무라이 영화, 웨스턴, SF, 필름 느와르 등 온갖 장르에서 따온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기발한 독창성으로 빛나는 〈매드 맥스〉 시리즈는 세계영화계로 하여금 변방에 머물고 있던 호주 영화를 애정 어린 시선과 깊은 관심으로 주목하게 만드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다. 이후 그는 잭 니콜슨의 악마적 연기가 압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스트윅의 악녀들〉(87), 닉 놀테와 수잔 서랜든이 함께 공연한 〈로렌조 오일〉(91) 등을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연출 감각을 선보이며 손꼽히는 중견감독의 대열에 올라섰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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