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베쏭(Jean-Gaspard-Felix Lache Ravaisso)22세에 이미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 관한 시론>을 써서 프랑스 아카데미의 상을 받았다. 이 책은 오늘날까지도 아리스토텔레스 연구가에게는 필독서이다. 26세에는 박사학위 논문으로 <습관에 대하여>를 썼는데, 불어로 된 36쪽의 이 짧은 논문으로 그는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 젊은 나이에 철학에 대한 천재적 재능을 보인 것이다. 그리고 그는 또 하나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것은 그림 그리는 소질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철학교수로서의 경력을 쌓는 대신, 도서관의 감독관이나 박물관의 관리직으로 활동하였고, 들라크루아, 앵그르 등과 같이 프랑스의 미술교육을 개혁하였으며, 루브르에서는 <밀로 섬의 비너스>와 <사모트라스 섬의 승리>를 오늘날 전시되어 있는 것과 같은 자세로 확정하였다. 동시에 철학에 관한 관심도 계속되어 아그레가숑의 철학부문 위원장으로 활동하였으며, 1867년에는 <19세기의 프랑스 철학>이라는 유명한 보고서를 세계박람회를 위해 썼다. 철학적으로 그는 무엇보다도 베르크손의 스승이었으며, 베르크손이 나올 수 있는 기반과 분위기를 만든 사람이었다. 예술과 철학에 모두 재능을 가졌던 그는 철학과 삶과 예술, 즉 진·선·미가 궁극에 가서는 모두 사랑의 발현으로 서로 통한다는 것을 명확히 본 형이상학자였다. 대표작
모두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