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字)는 이순(而純)이고 반남(潘南)이 본관이다. 본명은 박제경(朴齊絅).
1882년(고종 19년) 임오군란 후에 박영효가 수신사로 일본을 왕래할 때에 수행원의 한 사람으로 참가, 일본의 새로운 제도와 문명을 살피고 요코스카(橫須賀) 군항을 시찰하는 등 견문을 넓혔다. 귀국 후에는 박영효·김옥균 등과 함께 개화독립당의 요인으로 개화운동에 헌신하였다.
갑신정변에는 직접 거사했던 것이 갑신일록에 나타나며, 정변 거사가 실패로 돌아가자 수표교에서 민중에게 피살되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