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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츠(蔣光慈)중국 문단에 혜성같이 나타났다가 고작 30세의 나이에 역시 혜성같이 사라진 낭만적 시인, 소설가이자 혁명가였다. 1925년 최초 시집 《새로운 꿈(新夢)》을 출판했다. 1926년 중편소설 《소년 방랑자(少年飄泊者)》가 간행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1927년 11월에 상하이 노동자의 무장봉기를 반영한 《단고당(短?黨)》이 출판되었는데, 이는 중국 프롤레타리아 혁명문학의 최초 성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928년에는 멍차오(孟超, 1902∼1976), 첸싱춘(錢杏邨, 1900∼1977) 등과 태양사(太陽社)를 꾸리고 《태양월간》, 《시대문예》, 《해풍주보(海風周報)》 등 간행물을 편집했다. 특히 《태양월간》 창간호에 실린 논문 〈현대 중국 사회와 사회생활〉, 〈혁명문학에 관해〉는 창조사, 태양사와 루쉰(魯迅, 1881∼1936) 간의 혁명문학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929년 4월에는 장편소설 《리사의 슬픔(麗莎的哀怨)》을 출판했는데, 이 소설에서 백러시아계의 귀족 여성을 동정했다는 이유로 좌익 문예계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다. 1930년 11월에 탈고한 장편소설 《포효하는 대지(咆哮了的土地)》는 1927년 대혁명 실패 후 농촌의 첨예한 계급투쟁을 반영했는데, 이는 작자의 가장 성숙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로부터 오래지 않아 당시 당내 리리싼(李立三, 1899∼1967) 노선의 좌경 모험주의에 불만을 품고 자진해서 탈당을 신청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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