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의 영화를 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배우가 한 사람 있다. 그가 바로 강렬하고 날카로운 인상을 가진 테라지마 스스무.
1986년 마츠다 유사쿠의 첫 감독 작품인 <오멘(アㆍホ-マンス)>으로 영화 데뷔, 1989년 <그 남자 흉폭하다>로 영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고, 그 이후로는 기타노 다케시의 작품에는 빠지지 않고 출연하고 있다. 이후로도 꾸준히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브라더>와 <디스턴스>로 확실한 존재감 구축했으며, <소라노 아나(空 の穴)>에서는 5년만에 주연을 맡아 자연스럽고 소박한 연기로 호평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