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모든 어린이들이 그의 그림을 보면서 자랐다. 초.중.고교 수십 종의 교과서들에 그림을 그렸던 화가. 유기송은 1940년에 인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서울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오랫동안 시사만화를 그렸다. 2001년 서양화 개인전을 열었고, 2003년에는 한불 수교 50주년 기념 현대작가 초대전에 초대되었다.
<하늘 밑 우리 집>에서 그는 시사만화를 그렸던 날카로운 안목과, 작가와 함께 작품의 배경을 답사하는 열정으로 주제가 있고 깊이가 있는 그림을 완성시켰다. 어린이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더욱 넓어지고 새로워지고 풍성해졌다는 그에게, 이 작품의 의미는 더더욱 각별할 것이다. 현재 한국 토요화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