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근이, 죽지 않고, 끈질기게… 나들이 뭐라 하든 있는 힘을 다해 살아가는 것들, 콜라병에 담아주기만 해도 살아가는 것들! 오치규 그림 속 식물은 ‘지조와 기개는 오히려 이거 아닌가?’ 묻는 것만 같다. -이윤희_미술평론 중- 충남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식물을 키우고 그리며 잡동사니를 모으며 살고 있다. 디자인기고가, 도예가, 미식가, 와인 사케 애호가, 친환경 ‘oh 밀’을 경작하며 폼생폼사 분위기메이커의 즐거움을 나누는 ‘게으른 농부’이기도 하다. 저서 <디자인사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