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준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13년 10월 <질의록>

김준기

서울에서 출생하여 공주대 만화예술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95년 [생존]으로 제1회 SICAF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2001년 [등대지기]로 동아 LG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대상, RESFEST KOREA 관객상, 2003년 [인생]으로 SICAF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 미쟝센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독일 STUTTGART 관객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1년에는 [소녀 이야기]로 이탈리아 Cartoons On The Bay Educational and Social Issues File 부문,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애니메이션 부문 콘텐츠진흥원상을 수상하였으며, 브라질 Animamundi, 싱가포르 SIGGRAPH ASIA 2012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정되었습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소녀 이야기> - 2013년 1월  더보기

1990년대 초, 저는 만화를 그리고 싶어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당시 김학순 할머니께서 언론에 위안부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셨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이 자국의 군인들을 위해 위안부를 조직적으로 운영했고, 많은 조선인 소녀들이 강제로 끌려가 지옥 같은 위안부 생활을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건은 당시 뉴스에 크게 보도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위안부에 대한 만화를 그려야겠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3·1절이나 광복절 때마다 뉴스와 다큐멘터리에서 잠깐씩 접하는 할머니들의 소식이 지금의 [소녀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고 굳게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만화책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2008년, 3D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만들려고 한 시작은 아마 한국인으로서 일본인들에 대한 분노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작품을 만들기 위해 조사하고, 공부할수록 이 문제를 단순하게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본인들은 나쁘다, 정치인들이 문제다, 라는 식의 접근 방식은 이 작품의 본질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누구보다 우리가 이 문제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끔찍했지만 꼭 알아야 하는 위안부 이야기를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듯이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우리는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 라고 표현합니다. 가까운 이웃과 원수처럼 지내는 것은 서로에게 너무 불행한 일입니다. 이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중 살아계신 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분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신다면 이 문제는 절대 해결될 수 없습니다. 나라가 힘이 없어 우리의 누이와 딸들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자손으로서 죄송한 마음에 늦게나마 애니메이션 [소녀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의 바람과는 다르지만 작은 그림책으로 다시 다듬어졌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이 앞으로 많이 만들어져 할머니들의 여생에 즐거운 소식들이 가득하길 빕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