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 공학부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 일본 도로공단 기사로 일했으나, 실무를 경험할수록 경관을 공학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통감하고 대학으로 돌아왔다. 도쿄 대학, 도쿄 공업대학, 교토 대학 등 일본 유수의 대학에서 연구하며 후학을 길렀다.
2003년 오랫동안 설계를 지도한 고가 종합공원이 유네스코에서 수여하는 메리사 메르크리 국제상(그리스)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오타가와 제방 설계로 일본토목학회 디자인상 특별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저서인 <풍경학입문>으로 산토리 학예상, 일본토목학회 저작상을, <풍경학 실천편>으로 일본토목학회 출판문화상을 받았다.
도대체 환경은 어떻게 '풍경'이 되는가? 이 물음을 둘러싸고 이런 저런 상념에 빠져있던 사이 어느덧 책이 완성되었다. 풍경미의 부활이라는 희망을 담아 이 한 권의 책을 독자의 책상머리에 내밀어본다. 세상에 내보내기 전, 다시 읽어보니 풀숲 저 너머로 환경미학을 향해 나아가는 좁다란 길이 보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