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 대학원에서 구약신학을 공부(Th.D)했으며, 현재 동서말씀교회를 섬기고 있다.
2009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장편소설 <열외인종 잔혹사>, <메이드 인 강남>, <나쁜 하나님>, <크리스마스 캐럴>, <기억의 문>, 미술 평론집 <성역과 바벨> 등을 펴냈고,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를 번역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 극본을 집필했고, <반인간선언>이 2019년 OCN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로> 방영됐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222년 동명의 영화로 상영된 바 있다.
2024년 하반기 디즈니+에 공개된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극본을 집필했다. 경의대학교, 한양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글쓰기와 문화평론을 가르치고 있다.
깜수는 그저 우리의 이웃일 뿐입니다. 더 이상 하나의 색깔과 하나의 생각만 소통하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 색깔과 여러 가지 생각이 함께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친구일 뿐입니다.
저는 깜수가 더 이상 별다른 친구가 아니길 바랍니다.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조차도 아예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날이 올 때, 우리의 아이들은 보다 더 넓은 이해심과 배려의 마음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경쟁보다는 협력을, 이기심보다는 이타심을 먼저 가슴에 품는 아이들로 성장하길 간절히 바라는 심정으로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 깜수를 조심스럽게 내어놓습니다.
모쪼록 깜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과 경쟁이 아닌 협력과 서로 이해하는 마음을 갖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거듭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