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플랑크의 흑체복사 연구, 아인슈탕니의 특수상대성원리와 일반상대성원리가 발표되면서 20세기는 충격으로 서두를 열었다. 그 이후 현대의 입자물리학자들은 무엇을 연구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마침내 동양의 실재고나에 동조하게 되었는가?
슈뢰딩거의 파동방정식, 양자역학의 다세계이론,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 파인만의 시공도식, 노이만의 파동함수, 흰켈슈타인의 배분법칙, 벨의 정리, 사파티의 초광속 네겐트로피 전달이론 등 현대물리학의 주요 업적을 총망라하여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 이 책은 뉴턴 물리체계가 철저하게 붕괴되기 시작한 이래 서양 물리학자들이 경험한 실재 인식 방법의 근원적인 변모 과정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이 논리물리학에서 일어나고 있는 특이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 심리 구조를 가지지 못한 (나와 마찬가지로)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통역'의 수단이 되기를 바란다. 물론 통역자의 부족함 때문이겠지만, 다른 어떤 통역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원전만큼 훌륭하지는 못할 터이다. 좋든 나쁘든 통역가로서 내 자격은 여러분과 다를 것 없이 내가 물리학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