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생. 경기여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거쳐 독일 튀빙겐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음.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민법, 법여성학, 소비자법, 노동법 등을 전공하는 현실참여형 법학자.
여성, 노동, 소비자, 부패추방, 환경, 언론 등 여러 부문의 시민운동에 참여하였음.
한국외국어대학교 법대학장과 제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함.
저서로는 「민법총칙」.「물권법」,「채권총론」,「채권각론」등 민법 교과서 시리즈와 「부패추방의 사회학」,「법여성학강의」,「관습의 정치」등 다수.
그 밖에 여성법률가로서의 성장소설 「로스쿨을 꿈꾸다」(2008, 중앙북스)를 발표했음.
소설을 통해 법이 논리 아래 깊숙이 눌러져 있는 인간의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다. 과러를 배경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맞닥뜨리는 소재, 물론 현재에도 유효한 주제로서의 법과 정의를 다루고자 했다.
정의의 여신 ‘디케’는 검은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있다. 그녀는 앞을 보지 못하지만 대신 마음의 눈으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판단한다. 검은 수건에 가린 그녀의 눈은 소수자의 아픔에 공감하여 눈물을 흘리고, 다수의 횡포에 분개하여 불을 뿜는다.
이 책을 디케에게 바친다. 디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 디케를 믿어 정의의 편에 서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친다.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