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경남 고성 출생. 1989년 월간 《시문학》 등단.
창신대 문예창작과 교수, 정주경공업대 교수 역임.
현재 창신대 명예교수, 계간《디카시》발행인,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 국경없는디카시인회 대표.
디카시집『고성가도(固城 街道)』,『장산숲』
디카시론집『디카시를 말한다』,『앙코르 디카시』,『디카시창작입문』.
시집『유리그릇』 『그리운 외뿔』, 『하늘 저울』 외.
시론집『시창작입문』,『시적 담화체계 연구』외.
시문학상, 유심작품상, 경남문학상, 산해원문화상 등 수상.
2004년 4월부터 6월까지 디지털한국문학도서관에 2달간 ‘디카시’라는 신조어로 50편을 연재하고 동년 9월에 문학의 전당에서 최초의 디카시집 『고성 가도(固城 假道)』를 출간하며 경남 고성에서 디카시 문예운동을 펼친 지 17년이 지났다.
디카시는 2016년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문학 용어로 등재되고, 여러 지자체에서 디카시공모전을 시행하며, 유수의 시전문지에서도 디카시 신인 공모를 하면서 디지털 시대의 최적화된 새로운 시 양식으로 자리잡았다. 근자에는 한국을 넘어 미국, 중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해외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디카시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극적 순간을 스마트폰 내장 디카로 찍고 짧게 언술하여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SNS를 활용 실시간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최적화된 새로운 시 양식이다. 디카시는 디지털 환경 자체를 시 쓰기의 도구로 하여 순간 포착, 순간 언술, 순간 소통을 지향하는 극순간 멀티 언어 예술인 것이다. 디카시는 이 같은 정체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인들에 의해서 디카시의 지평이 확장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디카시집은 2부로 나눴다. 1부는 고향 경남 고성에 머물며 썼던 근작이고, 2부는 고향을 떠나 디지털 유목민으로 돌아다니며 포착한 작품들이다. 시인의 산문으로 제1회 디카시학술심포지엄 기조강연 원고를 수록한다.
이 디카시 기획 시리즈가 디카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며 독자들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