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무기로 사회적 폭력을 드러내는 작가. 1992년 프랑스 북부 피카르디 지역의 작은 산업 도시에서 노동자 아버지와 요양 보호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에디 벨괼, 대학에 진학한 후 에두아르 루이로 이름을 바꾸었다.
2014년, 몸소 경험한 빈곤, 차별, 희생 등을 소재 삼아 자전 소설 『에디의 끝En finir avec Eddy Bellegueule』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프랑스의 현 노동자 계급의 실상을 더듬어 내 도저히 믿기지 않는 압도적인 장면들로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4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사회와 가족의 암울한 면면을 대담하게 폭로한 이 소설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한 소년의 섬세하고 지적인 감수성을 저변에 두고 리듬 있는 문장으로 채워진다.
에두아르 루이는 이후의 소설에서도 사회학과 밀접한 심오한 주제를 놓지 않는다. 주기적이고 자발적인 폭력에 대한 이야기 『폭력의 역사Histoire de la violence』(2016), 산업 재해로 희생당한 남자 이야기 『누가 아버지를 죽였는가Qui a tu? mon p?re』(2018)를 발표했다. 그의 작품들은 세계 30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영화, 연극계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등 작가에게 성공 가도를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