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에 태어났다. 현재 뮌스터 알텐베르게(Altenberge)에 살며 저자이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유로컵을 비롯해 유대인 축구까지 수많은 축구 역사 관련 저서들을 집필했다.
출간된 저서로는 《야생의 축구선수, 조지 베스트(George Best. Der ungezahmte Fußballer)》(2015년), 《축구 철학가, 과르디올라(Guardiola. Der Fußball-Philosoph)》(2판, 2014년), 《왕과 그의 플레이 - 요한 크루이프와 세계 축구(Der Konig und sein Spiel. Johan Cruyff und der Weltfußball)》(2012년), 《바르샤 혹은 아름다운 예술 축구(Barca oder: Die Kunst des schonen Spiels)》(4판, 2013년), 《바이에른, 기록 보유 구단의 역사(Die Bayern. Die Geschichte des Rekordmeisters)》(5판, 2012년), 《월드컵의 금서(Das goldene Buch der Fußball-Weltmeisterschaft)》(3판. 2015년. 베른트-M. 바이어(Bernd-M. Beyer) 공저) 등이 있다.
《FC 바이에른과 유대인. 자유주의 축구 문화의 출현과 억압(Der FC Bayern und seine Juden. Aufstieg und Zerschlagung einer liberalen Fußballkultur)》은 2011년 올해의 축구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나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마누엘 노이어와의 직접적인 만남도 추진해보았다. 하지만 책을 쓰는 데 반드시 그와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생각지는 않았다. 어쩌면 직접 만났더라도 지난 몇 년 간 일간지 기자들이 그에게 던져왔던 진부한 질문들을 하는 데 그쳤을지 모른다. 그랬다면 노이어의 답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나는 이 책이 노이어를 미화한 책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았다.
초반에 마누엘 노이어의 매니지먼트사는 아직 그에 대한 책을 쓸 시기는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를 출판사에 전했다. 만일 이 책이 노이어를 칭찬하는 책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내가 쓰고 싶은 것은 그의 인생과 플레이 방식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는 궁금했다.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마누엘 노이어는 어떻게 이런 플레이를 하게 되었고, 어떻게 발전해 나갔으며, 대중들에게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어떤 성과들을 만들어냈는지가 말이다.
_2015년 8월, 디트리히 슐체 마르멜링(Dietrich Schulze-Marme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