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총합연구대학원대학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오스기 사카에(大杉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시아 근현대의 지적 시스템과 그것을 지탱해 온 가치관을 되묻는 연구를 통해 ‘근대’를 돌아보고자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일본 근현대 사상에 나타난 ‘생명주의’의 흐름에 주목하고서 사회운동 및 여성운동 내에서의 전개 양상을 추적하고 있다. 그러한 흐름이 재일문학에 나타나는 양상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업적으로는 『자이니치의 정신사』(공역) 외에 「근대 일본 여성운동에서의 생명주의와 우생학」, 「다이쇼기 ‘아나·볼 논쟁’ 재고」, 「고토쿠 슈스이의 ‘과학적’ 사회주의」, 「20세기 전환기 자유의 각성과 생명의식」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