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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승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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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경계 없이 피는 꽃>

이승숙

태어나 자란 곳은 경북 청도이지만 1999년 3월부터 강화도에서 살고 있다.
요즘은 꿀벌을 치는 남편을 따라 벌을 돌보며 꿀벌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짬짬이 강화-고성 DMZ 통일의 길을 순례 중이다.
2006년 3월부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토회의 희망 리포터로도 쓰이고 있다.
2010년, ‘에세이21’에 <하얀 고무신>으로 추천 완료를 받아 수필가의 길로 들어섰다.
2016년 11월에 <꽃이 올라가는 길>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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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경계 없이 피는 꽃> - 2020년 10월  더보기

2010년 봄에 강화도 전등사의 불교대학에 입학해서 3개월 동안 공부했습니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법당에 가만히 앉아 법문을 듣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 다. 그동안 밖으로만 나돌아 다녀서 조용히 있는 게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래도 결석하지 않고 다녀서 졸업을 할 수 있었습 니다. 그때 ‘무량화’라는 법명을 받았습니다. 제 법명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강사 스님께 여쭤보았습니다. “경계도, 한계도 짓지 말라는 뜻이지요. 두루두루 꽃을 피우라는 의미입 니다.” ‘경계를 짓지 말고 꽃을 피우라’는 이후 제 좌우명이 되었습니다. ‘이래서 좋고 저래서 안 좋다’는 식으로 ‘좋다, 나쁘다’ 숱하게 갈래짓고 경계를 나누었는데 그 이후로는 그렇게 ‘편’을 짓는 일을 덜 하게 되었습니다. 도시에서 살다 20여 년 전에 강화도로 이사를 왔습니다. 북 한과 가까운 강화에 살다 보니 우리나라의 분단을 눈앞에서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화의 북쪽 마을에서는 황해도가 건너다 보입니다. 강 건너 북녘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고 어느 시인은 말했습니다. 꽃 향기는 경계를 가리지도 또 따지지도 않고 퍼져 나갈 겁니다. 《경계 없이 피는 꽃》이 그렇게 퍼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담은 글 중 몇 편은 2016년에 펴낸 저의 책 《꽃이 올 라가는 길》에 수록되었던 것인데, 다시 고치고 다듬어서 이 책에 담았습니다. 《경계 없이 피는 꽃》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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