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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소설

이름:에마뉘엘 카레르 (Emmanuel Carrere)

성별:남성

국적:유럽 > 중유럽 > 프랑스

출생:1958년, 프랑스 파리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3년 10월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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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카레르(Emmanuel Carrere)

유례없이 문학적인 저널리즘식 글쓰기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프랑스 작가. 〈문학적 다큐멘터리〉, 〈작가 자신의 에고를 벗어던지고 얻어 낸 문학적 성취〉로 명성을 떨쳤으며, 자기 자신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글쓰기로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1957년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 정치 대학에서 공부했고, 3주 만에 완성한 데뷔작 『콧수염』(1986)으로 존 업다이크로부터 〈멋지고, 번득이며, 냉혹한 작품〉이라는 평을, 『르 몽드』로부터 〈문학의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다. 『겨울 아이』(1995)로 그해 페미나상을 받으면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려졌다. 이후 일가족을 살해한 실존 인물 장클로드 로망의 심리를 파헤친 문제작 『적』(2000), 뒤메닐상을 받은 『러시아 소설』(2007),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 대상을 받은 『나 아닌 다른 삶』(2009), 르노도상을 받은 『리모노프』(2011), 르 몽드 문학상을 받은 『왕국』(2014)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프랑스 국립 도서관상을, 2021년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왕국』 이후 6년 만에 발표한 소설 『요가』는 불륜 관계, 정신과 이력 등 가장 내밀한 이야기까지 파고드는 가차 없는 철저함과, 이질적인 텍스트들로 꾸려 나가는 구성 등으로 카레르의 독창성과 원숙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며 평단과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책은 문학적 성공과 일상의 행복을 누리던 카레르가 〈요가에 대한 기분 좋으면서도 세련된 책〉을 쓰기 위해 프랑스 시골로 열흘간의 명상 수련을 떠나며 시작된다. 그러나 집필 시작과 동시에 잇따른 악재들로 인해 정신적으로 무너져 내린 카레르는 그 모든 것을 낱낱이 직시하며 자기 탐구의 여정을 기록하게 된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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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적> - 2005년 5월  더보기

'적'이라는 제목은 종교적인 질문을 해결하고자 우연히 읽게 된 성서에서 비롯되었다. 악마를 규정하는 최종적인 의미는 거짓말쟁이라고 한다. '적'은 물론 장클로드 로망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가 평생 '적'과 대면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나 역시 '적'과 대면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것은 종교적이 아닌 심리적 차원의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우리 안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어떤 것이라는 의미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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