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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일기장의 주인. 많을 다, 땅이름 연, 성명 석 자에 이름을 땅 끝까지 펼쳐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줄곧 이름처럼 살고 싶었지만 번번이 실패. 가난한 유년과 가족의 분란을 원망하는 통곡 속에서 스무 해를 보내왔다. 스물한 번째 겨울에는 스스로의 초라함보다 초라하지 않은 척 살아가는 모습에 구역질을 느끼게 되어 이듬해 일기장과 펜을 들고 기나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것은 통곡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행, 궁극에는 이름의 궤적을 좇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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