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문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혁명의 넝마주이』 『책에 따라 살기』 『사유하는 구조』 등이, 옮긴 책으로 『<자본>에 대한 노트』(공역)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코뮤니스트 후기』 『영화와 의미의 탐구』(공역) 『문화와 폭발』 『기호계』 등이 있다.
이 책은 국내에선 여전히 빈 페이지로 남아있는 20세기 후반 소비에트 영화사에 관한 최상의 자료로 읽힐 수 있다. 이 정도의 밀도와 수준으로 소쿠로프, 게르만, 무라토바의 영화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적어도 내가 아는 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 책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