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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진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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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줘>

진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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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줘> - 2008년 6월  더보기

"도대체 비정규직법의 보호를 받고 있는 사람은 누군가요?" 이랜드 노동자들이 절규하듯 외쳤다. "그런 사람 있으면 나와 보세요. 한 명도 없어요?" 2007년 7월 1일 시행된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량해고를 불러왔다. 많은 사업장에서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지 않기 위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고는 '외주 용역'으로 전환했다. 홈에버와 뉴코아에서 계산 업무를 담당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700여 명도 이때 일터를 잃었다. 비정규직법이 노동자들을 '보호'하기는커녕 노동자의 목줄을 죄는 것임을 몸으로 경험한 이랜드 노동자들은 부당함을 주장했다. 계산대를 멈추고 파업 투쟁을 했다. 노동자의 권리를 외쳤다. 저임금, 열악한 노동조건의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감당해 왔던 여성 노동자 자신의 삶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노동하는 이들의 건강한 감수성으로, 꿋꿋한 여성 노동자로서 싸워 온 세월뿐 아니라 지치고 힘든 일상에 스며드는 서운하고 속상한 속내를 말했다.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를 받아 적은 것인데, 그것만으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여성 노동자들의 삶에 가혹한가를 증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내며' 중에서) - 진재연(지은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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