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어렸을 때 바이올린을 전공하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다.
음표와 글자라는 점이 다를 뿐 작곡과 소설 쓰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익숙한 것이 낯설게 느껴지는 글을 쓰고 싶어 한다.
제2회 포스텍 SF 어워드 단편소설 부문에서 〈리버스〉로 대상을 수상했다.
음악이 언어라는 상상을 실현해보고 싶었다. 음악에도 형태소가 있을지. 단어와 문장이 모여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선율, 리듬, 화음을 음소로 사용하는 외계생명체가 존재할지 종종 상상한다. 그런 외계생명체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는 카페에서 배경음악이 아닌 말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다. 그 말소리의 내용이 아름답고 슬프고 설레고 우울해서, 잘 만들어진 음악은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