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서 출생했고, 2016년 『애지』로 등단했으며, 서산여성문학 회원, 충남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백승자는 단순한 시인이 아니다. 그녀는 가수歌手에 가까운 시인이다. 백승자의 시는 때때로 노래가 되고 음악이 된다. 백승자의 첫 번째 시집 『그와 나의 아포리즘』에 수록된 다른 많은 시들이 그러하듯이, 이 시가 보여주는 음악성은 대단하다. 그녀는 말을 능수능란하게 잘 다룬다. 시인은 말과의 놀이를 기꺼이 즐긴다. 언어유희로서의 시는 노래를 닮았다. 동일한 표현을 적당한 위치에 배치함으로써 백승자는 자신의 시를 음악의 상태로 고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