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평북 의주에서 태어나 숙명여고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56년 국문학과 졸업 직전 서정주 시인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장미薔薇」와 「별」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숙명여고 교사와 서울대 음대 강사를 지내고, 외교관인 부군을 따라 1967년부터 1996년까지 미국, 독일, 일본, 가나 및 홍콩 등지에서 해외 생활을 하였다.
시집으로는 『장미시집』, 『햇속의 해』, 『나그네 길에서』, 『해바라기의 꿈』, 『천산天山에 누운 사막』과 시선집으로 『바보눈썹』이 있다. 여류시 동인으로 활동하였고, 신문과 잡지 등에 수필과 수상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