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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아이는 하늘이 준 선물이다. 그 아이만의 고유성과 특별성 그리고 창조성을 가진 우주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 부부는 부모의 생각과 가치로 가위 치기를 해서 ‘아름다운 분재’로 키워 세상 기준으로 값이 나가는 존재로 만들기를 거부하고자 했다. 자녀가 삐뚤빼뚤 자라더라도 ‘굽은 나무’들이 산을 지키듯 자신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온전히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세상의 기준에 잠시 흔들린 적이 있었다. 꽃이 흔들리며 피듯이 확고한 교육관을 세웠던 부모도 흔들릴 수 있다. 흔들리는 분들을 위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 아들이 벌써 30대지만 지금도 자녀 키우기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의 선택이 아들에게 행운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난 정년을 앞둔 지금도 철이 덜 든 초로(初老)의 아줌마로, 웃음이 예쁘고 아이들이 잘 따르는 곱고 넉넉한 할머니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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