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고 깔끔한 맛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브런치 카페 ‘시트롱’의 오너 셰프이자, 브런치와 디저트를 강의하고 컨설팅하는 카페 메뉴 전문가.
미식가 아버지를 따라 어릴 적부터 전국 팔도의 맛집을 돌며 맛을 깨우친 그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해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죽을 때까지 재밌게 할 일’을 찾아 이 길로 접어들었다. 세계 각국의 현지 요리 셰프, 유명 베이킹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며 기본기를 익혔고, 인기 베이킹 동호회 ‘양과자점’을 운영했으며, 네이버 쿠킹 카페 ‘마마셰프’를 통해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값진 경험을 하나씩 쌓아갔다.
이처럼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활동했던 덕분에 저자는 카페와 쿠킹 클래스에서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브런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의 오래된 다이너에서 접할 법한 클래식한 메뉴부터 향신료를 풍부하게 사용한 이국적인 메뉴, 한식을 접목시킨 K-스타일 브런치, 카페의 스테디셀러인 디저트들까지 빠짐없이 다룬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섬세하고 스페셜한 맛으로 카페도, 쿠킹 클래스도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카페 ‘시트롱’의 단골들은 이곳의 브런치가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하면서도 맛있어 매일 오게 된다는 것과 제철 재료를 활용한 시즌 메뉴가 특별하다고 입 모아 칭찬한다.
그들을 매일 발걸음하게 만든 바로 그 한 끗 다른 레시피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 그녀에게 브런치란 때에 상관없이 기분 좋게, 여유롭게 즐기는 모든 식사를 의미한다. 그러기에 이 책이 매일, 종일 먹어도 좋은 일상의 브런치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