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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역사
국내저자 > 교재

이름:김상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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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선비의 보물상자>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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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賀序’ 中에서 김상홍 (前. 단국대학교 부총장 / 前. 한국한문학회장) 온 솥 안의 국을 다 먹어봐야 국 맛을 아는 것이 아니다. 고기 한 점一臠만 먹어보면 온 솥 안의 맛全鼎之味를 알 수 있다. 저자가 ‘노계문학상’을 수상한「누항사」의 일부를 보기로 하자. 만물은 저마다 의탁할 곳이 있건마는 흘러가는 구름처럼 의지할 곳 없으니 단사표음 허당반벽 궁핍한 살림살이 어느 때에 은은한 남은 빛이 있었으리 위의 1~2행 “만물은 저마다 의탁할 곳이 있건마는 / 흘러가는 구름처럼 의지할 곳 없으니”는 도연명의「영빈사詠貧士」 제1수의 “만족각유탁萬族各有託 고운독무의孤雲獨無依”를, 3행의 단사표음簞食瓢飮은 『논어』의 「옹야편雍也篇」에서, “허당반벽”은 박인로(朴仁老, 1561∼1642)의 「누항사陋巷詞」 “허당반벽虛堂半壁에 슬듸 없이 걸려고야”에서, 4행의 “어느 때에 은은한 남은 빛이 있었으리”는 다시 도연명의 「영빈사」의 “하시견여휘何時見餘輝”를 용사하였다. 위의 4행만 보면 저자는 도연명의 시와 『논어』와 박인로의 「누항사」를 얼음에 박 밀듯이 암송하고誦如氷瓢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련一臠으로 전정지미全鼎之味를 알 수 있고, 얼룩무늬 한 점一斑을 보고도 전표全豹를 알 수 있듯이 저자의 가사문학 세계의 깊이와 높이, 그리고 지적知的 섭렵과 내공의 넓이와 향기의 세계를 알 수 있다. 지금은 21세기 첨단과학시대이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양반가 부녀자들의 문학인 규중가사를 짓고 공부하는 여류들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고 반가운 일이다. 이는 전통 규방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일로 우리 현대문학사에 한 장을 차지할 것이다. 이 책의 간행은 규방가사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저자의 문학 활동은 적어도 자신에게는 해롭게 하더라도 남에게는 해롭게 하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행위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훌륭하고 멋지다. 이 혜완가사선,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내방가사 들어보소』는 저자가 고희를 맞아 상재上梓한 것이다. 고희를 축하하고 앞으로도 규방가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믿는다. 불녕不佞은 저자와 아주 작은 인연이 있어 기꺼이 하서를 쓴다. 끝으로 이탈리아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움베르도 에코(Umberto Eco, 1932~2016)의 말을 덧붙인다. “사람이 죽음을 넘어서는 것은 자녀를 남기는 것과 책을 쓰는 것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10일 출고 
박정은 시인의 심연(心淵)에는 예쁜 사랑과 아름다운 마음이 활어처럼 뛰어놀고 있어 두레박으로 퍼 올리듯 쓰는 글마다 그냥 시가 된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원초적 그리움을 오롯이 형상화한 시를 읽으면 눈가에 이슬이 맺히고, 가슴이 시려옴을 느끼며, 애틋한 그리움의 시에는 희망이 잉태하고 있어 더욱 아름답다. 그녀의 시를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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