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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월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7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원

최근작
2024년 1월 <기억은 볼 수 없어서 슬프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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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섭의 시는 그로테스크하다. 그래서인지 그의 시는 소주 맛이 난다. 와인이나 위스키는 어울리지 않는다. 모름지기 시인은 시적 대상들 하나하나가 가진 고유한 의미와 그것이 울리는 상상의 가치를 살피는 감식안을 가져야 한다.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그것을 은유하는 일은 분명 엄중한 일이다. 한국어의 섬세하고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비단 직물을 짜 내는 언어 세공사의 자질을 날것으로 드러내는 시인이 안창섭이다. 인생의 그늘과 모순, 부조리를 때론 담백하게, 재기 넘치고, 해학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그의 입담이 재미있다. 사회 현상들 깊숙이 숨어 있는 인간의 의미를 캐물으며, 그들만이 가진 특유의 통증, 기억과 냄새 등을 살펴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 품위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는 언어를 부릴 수 있다면, 시는 얼마나 심오하고 아름다울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일 년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편 가르기와 차별 고착화, 독선과 편견에 대해서 성찰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새로운 언어와 감수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본질적인 언어 감각을 키울 때 시적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다. 설익은 감상이나 푸념 등을 걷어 낸 좀 더 심화되고 진지한 시적 언어를 부리는 안창섭 시인을 응원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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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석은 꼬장꼬장하다. 친구나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경우에 벗어나면 그냥 넘어가지 못한다. 언제나 그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살았다. 시도 그렇다. 그런 면에서 그는 和而不流(화이불류), 즉 화합하여 품되 한통속이 되지 않는 꼿꼿함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의 풍파를 견디고, 불의와 낯섦에 예순의 세월을 건너다보니 그게 참 힘이 든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리라.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는(「왜」)’다고 고백한다. ‘따뜻한 가슴이 없는/기계 소리만 요란하다(「로봇시대2」)며 결국 인간성 회복의 지향으로 나아간다. 강추위가 닥쳐도 향기로운 봄을 기대하듯, 잘못된 세상을 바꾸는 힘의 근원은 궁극적으로 상호존중과 배려, 공동선을 위한 개개인의 헌신과 희생에 있다고 믿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바로 시인이니까. 세상이 다 어둠에 싸여 있어도 누군가는 정신을 차려서 세상을 껴안고 세상을 깨워 함께 나가야 한다고 믿으니까. 저주와 적개심을 버리고 따스한 봄기운의 사랑을 심고 싶어 밤마다 불면에 시달리며 찬 소주잔을 드는 시인 이규석. ‘뜨거움도 차가움도/ 비바람도 견뎌내며/ 탄탄히 뿌리내리고 내려/ 비로소/ 피어나는 꽃들의 저 아름다움(「상처」)’처럼 그의 나라가 임했으면 좋겠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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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집의 원고를 넘겨받고 마음이 한결 넉넉해지고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첫 시집 『개미집』 이후 그는 사랑과 혁명의 시적 객토를 지나 원숙해진 사유와 서정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어두운 현실의 그림자를 따스하게 끌어안는다. 세상을 보는 시선에 깔려있는 촉촉한 서정성이 시적 진실의 진술이 되기도 하고, 시적 대상에 대한 공감의 폭을 넓히고 있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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