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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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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대화문화아카데미 2016 새헌법안>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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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상 시인은 시인으로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2019년 미주한인 문인협회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첫 시집 ??고독 너머에??를 상재했고 오페라, 오케스트라 지휘를 수학하여 지금은 로스엔젤레스 심포니 음악 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이런 이력 때문인지 시집 전반에 음악적 요소들이 깔려있다. 그는 사랑, 그리움, 황혼, 고독, 외로움, 욕망 사이에서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살고 오페라 <라보엠>의 주인공 미미와 <라 트라비아타>의 주인공 비올레타를 살기도 한다. 그렇게 그는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와 사랑을 변주하는 시인이 된다. 이 시집에서 ‘사랑’은 남녀 간의 에로스이자 시인이 그토록 도달하길 원하는 ‘시’의 진리로 가는 문이다. 그는 시의 매혹에 이끌려 이성과 논리의 관점을 벗어나 다른 세계를 바라보거나 그리로 열려있는 통로를 발견한다. 깊은 사색과 예민한 감각으로 세계를 재구성하는 것이다. 거기에는 인간에 대한 성찰과 삶의 근원적인 문제, 내면의 세계를 포착하기 위한 치열한 고뇌의 흔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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