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미국인 이민 2세대 여성 작가 에이미 탄의 장편소설 <조이 럭 클럽>은 오늘까지 대표적인 여성 문학이자, 디아스포라 문학 작품으로 손꼽힌다. 웨인 왕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사랑을 받았다. 엄마의 인생을 이해하는 순간, 작가로서의 삶이 열렸다고 회고한다. 여러 동양 신화적 모티프를 차용한 이야기 위에 이 세상에서 제일 강인한 여자들의 이야기가 날실과 씨실처럼 하나로 얽혀든다. 깊은 영감과, 삶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다시 계속 살아내게 하는 힘이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