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8주년, 한국 대중문화에 가장 독보적인 자취를 남긴 김창완의 첫 산문집을 30년 만에 다시 독자분들께 선보인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글 8편, 직접 그린 그림 20점을 더해 저자만의 독특한 감수성을 책 곳곳에 눌러 담았다. 1995년 『집에 가는 길』로 첫 출간 후, 2005년 『이제야 보이네』로 다시 선보였다가 절판된 이 산문집에는 김창완이라는 세계를 만든 뿌리가 되어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2025년 그 글을 꺼내 다시 선보이는 까닭은 30년이 지났지만 삶은 여전히 ‘이제야 보이는’ 순간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시간이 흘러 한층 더 깊어진 삶에 대한 관점과 애틋한 사람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