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콧상,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보스턴글로브 혼북상을 석권한 존 클라센의 첫 아기 그림책. 존 클라센 특유의 단순하며 무표정한 캐릭터와 눈, 재치와 유머, 시처럼 반복되는 구성으로 아기 독자들을 이야기로 초대한다.
'너의 ○○' 이라는 소유격의 문장이 계속 반복되며 처음으로 세상을 맞닥뜨리게 된 어린 존재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너의 해님' '너의 농장' '너의 새' '너의 모닥불'……. 상상의 공간이지만 '너의 것'으로 가득 찬 세계. 그 세계는 섬, 농장, 숲이 되기도 한다. 안온한 세계 안에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쑥쑥 클 어린 존재들. 그 세계를 벗어나 더 큰 곳으로 간다 해도 이때 받았던 응원과 사랑을 바탕삼아 튼튼하게 세계에 뿌리내릴 수 있으리라. - 유아 MD 임이지
(…) 책 속 공간은 상상의 세계이지만 ‘너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보드북은 주로 양육자가 어린아이에게 읽어 주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에게 ‘이건 네 거야!’라고 말하면 아이와 양육자 모두 얼마나 행복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