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4월. 88올림픽을 앞두고 판자촌마다 대규모 가제 철거가 시행되고 있었다. 상계동 강제 철거에 맞서다 쫒겨난 주민 70여 명과 양평동 철거민 일부가 명동성당에 천막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