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퍼킨스 씨 지난 넉 달간 낮엔 돈 될 글을 쓰고, 밤엔 고통만 따를 뿐 열정이라곤 없이 대중문학을 흉내 낸 글을 쓰던 끝에, 마침내 양자택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