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을 파는 가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 작품을 꾸준히 찾아주는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것들을 여기 이렇게 펼쳐 보인다. 오늘 밤에 나는 이것저것 조금씩 팔아볼 생각이다. 자동차처럼 생긴 괴물, 부고를 작성하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남자, 평행우주를 들락거릴 수 있는 e북 독자, 그리고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인류의 종말. 다른 노점상들은 이미 오래전에 퇴근하고 길거리에는 인적이 끊기고 차가운 달의 껍질이 도시의 협곡을 비추는 때에 이것들을 팔고 싶다." - 스티븐 킹, 서문 중에서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미출간 신작들을 모은 최신 단편집. 2016년 에드거상 최고 단편소설상을 받은 '부고'를 포함해 20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일상을 비틀어 공포를 자아내는 작가의 비범한 글쓰기가 돋보인다. 각 단편마다 작가의 짧은 해설이 담겨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 소설 MD 권벼리 (2017.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