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추리 소설과 어울리는 단어는 언제나 지성보다는 오락으로 여겨져 왔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을 써낸 작가들은 대중적 인기를 얻을지언정 작품을 통한 사유를 인정받진 못했다. 그러나 평생 추리소설로 철학 해온 저자 백휴는 통념에 단호히 반기를 든다. 인간이 새로운 사유를 통해 우리가 존재하는 관념의 세계를 넓혀 나갈 수밖에 없는 한, 추리 소설 또한 기존의 사유를 전복하거나 보완하는 역할에서 배제될 수 없다고. 그리고 20여 년 간 치열하게 탐구해온 추리 소설의 철학을 이 책에 풀어 놓았다.
에드거 앨런 포, 애거사 크리스티, 레이먼드 챈들러와 같은 전설적인 추리소설 작가부터 류성희, 황세연, 정유정 등 국내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작가까지, 책은 장마다 한 명의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작가의 작품들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패턴이나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백휴는 참신하고도 치밀한 사유를 이어간다. 주목받지 않았던 주제, 기대되지 않아왔던 두 영역의 만남이라 앞선 연구가 거의 없는 현실에서 그는 자신을 “극단”으로 밀어붙여 사유를 진전시켜내었다. 추리소설이, 품은 것에 비해 가치를 평가절하 당하는 현실에 억울함을 느껴온 이라면 이 흥미롭고도 전복적인 사유의 장을 해갈하듯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