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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와 히틀러에 대한 향수와 비판과 긍정과 부정이 뒤섞인 1955년 독일, 목수, 고등학생, 빵집 주인, 교사, 경찰관 등 평범한(?) 열 명의 나치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밀턴 마이어는 당시 1년 동안 독일에서 지내며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들의 나치 가담에는 독일을 구하기 위해서, 직장을 잃지 않기 위해서, 나치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는 각자의 이유가 있지만, 그 밑바닥에는 결국 자신의 안위가 있었다는 걸 밝히고, 그 결과는 참혹했다는 걸 다시금 확인한다.
이들이 나치의 핵심에서 히틀러와 공조하며 큰 직접적 이익을 얻었을까? 나치의 목소리를 주변에 전하며 나치 독일을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을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범재판에 회부되거나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정도는 아니라고 하겠다. 그렇다고 역사적 책임마저 사라지는 건 아니다. 60년이 지난 오늘까지 이 책이 꾸준히 읽히는 까닭은, 그들이 여전히 막중한 역사적 책임을 지고 있다는 방증이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수많은 방관자와 동조자가 여전히 다른 침묵으로 끊임없이 세상을 망치고 있다는 의심 아닐까. 이 책은 그 의심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기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