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때 정말로 죽어가고 있었을까? (중략)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살아간다는 것은 그저 살아간다는 것이다.
어느 날 듣는 게 보는 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사람들은 내가 자신들을 듣고 있다는 걸 몰라요.
장애정의는 느려. 사회정의에 가장 정통한 비장애인들조차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경악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곧 장애정의야.
사실은요, 장애인도, 노동자도 그리고 그 누구더라도 제대로 해방되려면, 원형경기장 바깥으로 나가야 돼요.
지금 저 불꽃을 볼 수 없다 해서 아쉽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나의 불꽃은 더 찬란하고 빛나기 때문이었다.
자본주의, 인종주의, 비장애중심주의, 성소수자 혐오가 지구 역사상 가장 예측 불가능한 이 시기에도 우리를 취약한 구석으로 몰아넣고 있지만, 혐오에 대응해 우리가 얻은 지혜가 기후 위기에 맞설 힘이 되어줄 것이다.
온전한 평등은 추상적 규범이나 이념으로서가 아니라 ‘능력‘의 측면에서 지극히 차별적인 관계에 놓인 존재들이 상대의 ‘힘을 존중하고 신뢰할 때 달성된다.
대상도서 1권 포함, 전자책 2만원 이상 구입 시 (마일리지 차감)